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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서울證 공개매수 성공

청약률 104% 기록

유진기업이 서울증권의 지배주주 승인 조건을 맞추기 위해 실시한 주식 공개매수에 성공했다. 12일 서울증권 주식 공개매수 대행사인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유진기업의 서울증권 공개매수 청약결과 3,020만2,338주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돼 청약률이 104.15%를 기록했다. 유진기업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3주간 서울증권 주식 2,900만주를 주당 1,500원에 공개매수를 추진해왔다. 전날 청약률이 24%에도 미치지 못하다가 이날 공개매수세가 몰린 것은 서울증권의 최근 주가가 공개매수 가격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주흥산(4.96%)과 장세헌 제일진흥 회장(4.99%), 피델리티펀드(6.47%) 등의 주요주주는 이번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이 계획대로 서울증권의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보유 지분은 현재 11.07%에서 22%대로 올라간다. 또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한 3%가량의 잔여 지분까지 더할 경우 오는 6월 말까지 채워야 하는 25%의 지분율은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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