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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노조 "임금 30% 삭감. 앞으로 5년간 쟁의중단" 결의

장기신용은행 노동조합이 다음달부터 임금 30%를 삭감하고 앞으로 5년동안 모든 쟁의행위를 중단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 의지를 보이기 위해 노조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노조는 또 『현 경영진들은 합병을 통해 리딩뱅크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세종(吳世鍾)행장 퇴진과 외부 전문가 영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은 노조는 지난주 국민_장은 모두 40%씩 인원감축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이어 구조조정을 위한 장은노조측의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장은 노조측이 이처럼 거듭 경영진에 대한 구조조정 압력을 가함에 따라 장은 경영진과 합병파트너인 국민은행이 노조측의 주장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양 은행이 합병을 통한 리딩뱅크 실현에 주력하기 보다는 경영권 구도와 은행 이름, 임금체계 등 밥그릇 싸움에만 연연하고 있다』며 『국민_장신은행이 몇년 이내에 부실은행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합병 전에 구조조정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밖에 최고경영진 의지 결여 합병은행의 비전 부재 시너지효과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 부족 장은의 장기자금지원 관련 노하우 상실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양 은행 경영진은 구조조정에 관해 한마디 언급도 없이 종업원 고용안정을 빌미로 합병을 적당히 마무리지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吳행장 퇴진과 함께 오는 31일로 예정된 합병 주주총회를 구조조정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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