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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하투 본격화 조짐

현대중공업 이어 한국GM도 중노위 조정 실패

22일 양대노총 총파업 동참할 듯

현대중공업에 이어 한국GM 노사마저 중재에 실패하면서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한국GM 3차 조정회의에서 중재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정 중지로 결론 났다. 한국GM은 지난해 수출 물량이 줄면서 영업적자를 낸데다 한국 철수설까지 나오지만 노동조합은 금속노조의 가이드라인인 15만9,900원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500% 지급 등을 요구해 입장차가 컸다. 특히 부평과 창원 공장의 생산량ㆍ생산계획에 대해서도 노조가 확약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노위 관계자는 "지난 3일 1차 조정회의와 10일 2차 조정회의에서 논의가 원만하지 않아 한 차례 연장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파업을 하면 노사 모두에게 피해가 있으므로 교섭을 더 진행해볼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GM은 이미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70.8%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노동계에서는 한국GM 노조가 22일로 예정된 양대 노총 제조 부문(민주노총 금속노조+한국노총 금속노련)의 공동 총파업에 참여해 하투에 군불을 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15일 2차 총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한국노총도 이날부터 해고 요건 명확화 및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요건 완화 저지를 위한 지도부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23일에는 전국 상근간부 상경투쟁을 갖고 8월22일에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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