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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내주 또 오를듯

두바이油 43弗 돌파…연일 최고가 행진

중동산 두바이유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배럴당 43달러를 돌파했다. 일주일마다 급등해온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두바이유는 국내 전체 원유공급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25달러 상승한 배럴당 43.05달러로 3일 연속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월 평균가보다 3.14달러나 오른 두바이유가는 10일 이동평균가격도 41.66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최근 2주간 유가를 가중 평균해 기름값을 매주 조정하고 있는 SK와 LG정유 등이 이번주에 이어 다음주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등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도 미국 정제시설 가동 중단 소식 등의 영향으로 1.47달러 급등한 배럴당 53.10달러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50.90달러로 전날보다 0.84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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