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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노조] 내년중 출범

30일 외국기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연맹(금속노련)은 내년 1월중 대전에서 주한 외국기업 소속 노조 60여개사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외국기업노조의 상설기구 설치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금속노련은 이미 지난 10월 대전에서 12개사 노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담회를 갖고 외국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외국기업 노동자들의 권익을보호할 조직의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에는 FAG한화베어링, 새론오토모티브 등의 노조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 금속노련 관계자는 『상당수 외국기업은 한국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면서 『중국시장이 개방되면 이들이 향후 5-10년내 한국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고용문제로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일부 외국기업의 경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근로자수를 줄이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가 주한 외국기업 노조에 대해 쟁의행위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설기구는 이를 막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산하의 전국화학노조연맹도 지난 7월 60여개 소속 외국기업 노조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연대의 필요성을 논의했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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