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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 우승

삼성중공업 소속 ‘돌고래 축구단’이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 소속된 스포츠 동호회를 대상으로 개최한 ‘2012 블루윙즈컵 삼성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돌고래 축구단이 삼성SDI 천안사업장 축구동호회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이 대회 첫 우승컵을 안았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동호인 축구대회에는 총 126개팀, 2,700여명의 임직원이 선수로 참여했으며 지난 3월3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대장정을 벌여 왔다.

삼성중공업 ‘돌고래 축구단’은 팀당 3경기씩 치르는 조별 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데 이어 본선 토너먼트에서 강북삼성병원ㆍ삼성테크윈ㆍ삼성전자ㆍ삼성정밀화학 소속팀을 잇달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은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두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의 응원 속에 치러졌다.



이번에 우승한 돌고래 축구단은 1978년 거제조선소에서 결성된 이래 35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팀으로 67명의 임직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만 63개 축구 동호회가 있고 4,000여명의 임직원이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축구 열기가 이번 대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사내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삼성중공업배ㆍ조선소장배ㆍ중우회장배 등 매년 3차례씩 사내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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