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는 우리 유통업체들이 세계 100대 유통기업에 꼽힐 정도로 급성장했지만, 생산자와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주는 유통 본연의 기능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 데는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내 유통업체 중 롯데쇼핑은 매출액 기준 세계 79위, 신세계는 82위를 차지한다.
이제는 유통산업이 규모 중심의 양적 성장단계를 넘어 질적 발전단계로 접어들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김 위원장은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소 협력업체들의 혁신과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불공정행위를 스스로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통구조 개선과 효율성 확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함께 성장한다는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문화 확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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