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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타차 아쉬운 준우승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출신 배상문은 15일 일본 효고현 오노시의 오노토요GC(파72ㆍ7,158야드)에서 열린 제79회 PGA챔피언십(총상금 1억5,000만엔)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가와이 히로오(39ㆍ일본)에게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던 배상문은 이날 16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히로오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17번홀(파3)에서 히로오 쪽으로 기울어졌다. 히로오가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로 앞서 나갔고 연장전 진출을 위해 18번홀(파4) 버디가 절실했던 배상문은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컵을 넘겨줬다. 39세의 베테랑 히로오는 생애 첫 JGTO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상금 3,000만엔을 받은 그는 10%인 300만엔을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2008년과 2009년에 한국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뒤 지난해 조건부 시드를 받으며 JGTO 무대에 진출했던 배상문은 비록 이날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4언더파)를 차지했고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 출전한 김대현(23ㆍ하이트)은 공동 7위(이븐파)에 올랐다. 1오버파 공동 10위 김도훈(22ㆍ넥슨)까지 합치면 4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입상하는 성과를 냈다.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20)는 공동 12위(1오버파)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도 한국 선수 4명이 10위 이내에 들었다. 박인비(25ㆍ팬코리아)와 전미정(29ㆍ진로재팬), 임지나(24ㆍ한화)가 나란히 4언더파 212타로 공동 5위, 이지현(24)이 공동 10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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