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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IT제품이 하나로…"

2차 컨버전스 시대… 그룹계열사 '집안싸움' 까지<br>MP3플레이어·디스플레이 등 기능통합제품 격전


"서로 다른 IT제품이 하나로…" 2차 컨버전스 시대… 그룹계열사 '집안싸움' 까지MP3플레이어·디스플레이 등 기능통합제품 격전 최광기자 chk0112@sed.co.kr 관련기사 • '2차 컨버전스 혁명' 어디까지… • 서비스 분야도 '컨버전스 열풍' 급속한 정보기술(IT) 발달로 두 가지 이상의 IT제품이 하나로 통합되는 ‘제2차 컨버전스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1차 컨버전스 혁명 때낮?기능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제품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같은 업종이나 동일한 계열 기업 사이의 영역충돌 사례도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등 IT 핵심부품의 기능이 향상되며 서로 다른 IT 제품이 하나로 통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디지털카메라ㆍMP3플레이어(MP3P) 등 첨단 IT기기간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등 IT기기가 새로운 통합형 제품으로 변신하면서 심지어는 같은 대기업 계열사 사이에서도 상대방의 시장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섬성전자는 오는 11월 중 기존 MP3플레이어에 디지털카메라 기능까지 겸비한 ‘YP-D1’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서 열린 `IFA2005' 전시회와 `한국전자전(KES)'에서는 명함 크기의 미니 캠코더에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기능을 융합한 ‘미니캣 포토’를 선보인 데 이어 70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을 출시하며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같은 삼성 계열인 삼성테크윈은 이에 맞서 슬림형 디카 ‘#1’에 MP3P 기능을 탑재한 ‘#1 MP3’를 출시해 맞불을 놓았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충돌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LCD 대형화 추세로 30인치 이상급에서 삼성전자의 LCD와 삼성SDI의 PDP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경쟁자 관계이다. 삼성SDI가 자회사인 삼성OLED를 합병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고 삼성전자도 21인치와 40인치 OLED를 잇따라 내놓으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형제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MP3P에 동영상 재생 기능이 추가된 레인콤의 ‘U10’과 애플의 5세대 iPod가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시장을 노리고 있고 PMP는 내비게이션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보강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IT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IT기기는 한 제품에 다른 기능이 부수적으로 추가되는 1세대 컨버전스에서 벗어나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이 새로운 제품으로 결합되는 2세대 컨버전스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전문가 수준의 제품을 제외하면 컨버전스 제품만 살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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