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30.36포인트)하락한 1,824.6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 경기지표 호조에도 하락 마감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약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739억원, 기관이 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77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74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전 부문의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이 3.5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철강ㆍ금속(-2.84%), 전기ㆍ전자(-2.35%), 기계(-2.29%), 운수창고(-1.97%), 종이ㆍ목재(-1.76%), 제조업(-1.76%), 비금속광물(-1.48%)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두 미끄러졌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5%하락한 130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간신히 130만원 선에 턱걸이 했다. 현대차(-0.23%), 현대모비스(-1.15), 기아차(-1.36%)등 현대차 3인방도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으며 포스코(-1.84%), 신한지주(-2.09%), 한국전력(-1.49%), 현대중공업(-2.98%), LG화학(-1.19%)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삼익악기가 미국 스타인웨이 매각 기대감에 7.26% 오르며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웅진에너지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기업 징후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락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5.61포인트) 하락한 521.3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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