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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000 붕괴...127.28포인트 하락

나스닥도 1.14% 하락...아시아 유럽 폭락세 영향

10일 뉴욕증시는 조기 금리인상과 이라크 사태 등에 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다우존스 종합지수가 5개월여만에 10,000 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127.28 포인트 (1.26%) 하락한 9,990.02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의 10,000포인트 붕괴는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1.89 포인트 (1.14%) 떨어진 1,896.07로, 스탠더드 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1.57 포인트 (1.05%) 빠진 1,087.1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장 중반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나스닥 지수의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곧 재하락으로 이어졌다. 파산 기업 월드컴 투자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제기당한 씨티그룹이 26억5천만달러를 지급키로 하고 소송을 마무리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업체 주가는 2.80% 하락했다. JP모건 체이스(-2.93%) 등 다른 금융업체들도 금리인상으로 수익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업 지수는 1.64%, 에이멕스 증권업 지수는 0.50%가 각각 하락했다. 금융업체 선 트러스트 뱅크(-7.60%)가 내셔널 커머스 인터내셔널(-0.85%)을 7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후 두 업체는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자 석유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여 CBOE 석유업 지수는 3.04% 하락했다. 그러나 판매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힌 유통업체 월 마트는 2.45%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추가하락 저지에 기여했다.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거의 20억주에 이를 정도로 거래양상이 매우 활발했고나스닥 거래량도 18억7천만주로 적은 편은 아니었다. 거래소에서는 전체 종목의 87%, 나스닥에서는 74%가 하락세를 보였을 정도로 장세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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