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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씨 일문일답] "金총비서 만나길 기대"

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은 당초 예정시간보다 약40분 늦은 오전 9시 30분께 청색기를 단 53다 6666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판문점 자유의 집에 도착했다. 불편한 걸음으로 현관에 들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귀빈실로 입장한 鄭 명예회장은 비교적 또박또박한 어조로 미리 준비한 '정주영 명예회장 출발 인사말'을 낭독한 뒤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다음은 鄭씨 일문일답. - 언제 김정일 총비서를 만나나,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남북경제협력에 도움이 될 여러가지를 의논할 생각이다. 특히 남한서 듣기에 북한 연안에 석유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석유가 나오면 남북이 협력개발하여 유익한 시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금강산 유람선 첫 출항일은 언제로 논의하나 ▲금강산 관광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출항에 전혀 문제가 없다. - 금강산관광과 관련한 금강산관광종합개발사업의 협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아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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