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 1조1,000억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사우디서 3년 연속 따내

중동서 또… 한국 '초대박' 터졌다
두산중, 1조1,000억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사우디서 3년 연속 따내

김광수기자 [e-mail]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년 연속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에 대한 수주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산업도시인 얀부 지역에 다단증발(MSF) 방식으로 건설돼 얀부 및 인근 메디나 지역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루 담수 생산량은 55만톤 규모로 18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설계ㆍ구매ㆍ시공)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16년 3월말 완공 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에서만 2010년 세계 최대 규모의 라스알카이르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2011년 다단효용(MED)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중 세계 최대 규모인 얀부 2단계 확장 MED 및 마라픽 얀부 MED 플랜트 수주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1978년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잔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시작으로 얀부3단계 프로젝트까지 중동 지역에서 총 27개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생산되는 담수양은 약 640만톤, 하루 22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윤석원 워터 BG장은 "두산중공업의 원천 기술력에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쌓아온 신뢰가 더해지면서 최종계약자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