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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꿈 성장기업서 키워라] 국내 대표 문구업체… 세계 100여국 수출

● 모나미는

모나미 임직원들이 지난 4월 한강 시민공원에서 마라톤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모나미

지난 1960년 설립된 모나미는 153볼펜, 왕자 크레파스 등 수많은 히트 상품을 생산해 온 대표적인 문구업체다. 매직펜, 네임펜과 같이 모나미가 국내 최초로 생산했던 제품들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명맥을 잇고 있다. 이들 제품은 상품명임에도 불구, 국어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나미는 또 터키 필기구 전체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등 세계 100여국에 문구ㆍ 사무용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생산공장을 완전히 정리하고 태국 생산에 집중, 세계적인 문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과 연계되면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PC, 스마트폰 등 새로운 필기도구가 생기고 학생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기초를 다지겠다는 것.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 수술할 때 수술부위를 표시할 수 있는 의료용 마카, 신발 및 가죽제품 공장에서 필요한 은색 마카 등 산업용 필기구에서 활발하게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모나미스테이션, 알로달로 등 문구 프랜차이즈를 내놓고 사무용 소모픔, 애완동물 용품을 수입ㆍ유통하는 등 내수 유통시장에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송하경 대표는 "제조는 노하우가 있으면 마진을 마음대로 책정할 수 있지만 생산성이 더 높은 경쟁자가 나타났을 때 망할 염려가 있고, 유통은 어느 물건이든 팔 수 있지만 마진이 적고 경쟁이 심하다"라며 "지금까지 모나미는 제조 기반 회사였지만 (제조와 유통) 두 영역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섞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모나미는 매출액 2,022억원을 거뒀으며 올해 1분기까지 572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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