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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지도부 임기보장”

한나라 혁신위 입장 조율 소장파 반발로 내홍 예고

“선출직 지도부 임기보장” 한나라 혁신위 입장 조율 소장파 반발로 내홍 우려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한나라당 혁신추진위(위원장 홍준표)는 6일 당내 논란을 빚어온 혁신안과 관련, '구 당헌에 의해 선출된 당직자 임기는 보장한다'는 부칙을 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혁신위는 8일 열릴 운영위에 원안과 지도부 임기보장 부칙을 담은 수정안을 넘길 예정이지만 지도부가 주축인 운영위 특성상 수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혁신위의 이번 결정으로 박근혜 대표 임기를 둘러싼 논란은 일시적 휴지기로 접어들겠지만 '새정치수요모임'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소속 의원 등 소장파들의 반발이 여전해 지난 의원단 연찬회 때와 같은 '내분'이 빚어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혁신위가 박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임기를 보장하는 부칙을 포함시킨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특별한 흠결이 없는 상황에서 선출직 지도부 임기를 보장하지 않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다는 '원칙론'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박 대표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박근혜 활용론'이다. 또 조기전대 개최를 고집하면 당내 대선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일부의 지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의원은 혁신위 전체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선출직 임기보장에 대해 찬반이 격렬해 투표로 결정할 수 없었다"며 "원안과 수정안을 동시에 상정해 운영위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혁신의 출발은 모든 것이 혁신되는 것인데 선출직 당직자 임기만 보장하는 것은 모양이 사납다'는 의견과 '당 혁신을 위한 헌신ㆍ노력이 마치 지도부를 끌어내리기 위한 것으로 매도돼서는 곤란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대립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09/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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