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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정상회의 주간 내일 시작

18~19일 21개 회원국 정상회의 개최

2005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이 12일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한 이번 APEC은 오는 18∼19일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13차 APEC 정상회의로 절정을 맞게 된다. APEC은 지난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된 12개국간 각료회의로 출범했으며,1993년부터 매년 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아.태지역 최고위급 지역경제협력체로발전했고 현재 2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1차 정상회의(18일), 2차 정상회의(19일)로 나뉘어 이틀간 개최된다. 21개국 정상들은 `무역자유화 진전'을 의제로 한 1차 정상회의에서 ▲DDA(도하개발어젠다) 지원 ▲보고르 목표 중간점검 ▲지역무역협정 및 자유무역협정 ▲경제기술협력 강화 및 격차해소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2차 정상회의에서는 `안전하고 투명한 아.태지역'을 중심 의제로 ▲대테러협력 ▲전염병에 대한 공동대응 ▲재난대응 ▲에너지 안보 ▲반부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들 정상은 이틀간의 APEC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며 자유무역의 진전, 안전하고투명한 아태지역, 미래를 향한 APEC의 진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상선언문 `인 `부산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DD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정상 차원의 지지를 담은 `DDA 특별성명'과 역내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한 `보고르 목표'의 달성을 위한 `부산로드맵'도 함께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 의장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역내 국가간 사회적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제안할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APEC 회원국 정상 간의논의가 주목된다. 21개국 정상들은 이와 함께 정상회의 첫날 APEC 기업인자문회의(ABAC)와의 대화를 통해 DDA 협상 진전과 보고르 목표 달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의견과건의를 듣는다. APEC 회의 기간에는 정상회의 외에도 최종 고위관리회의(12∼13일), 합동각료회의(15∼16일), 최고경영자회의(17∼19일), 기업인자문회의(14∼18일)도 함께 개최된다. 이번 APEC 회의를 맞아 21개 회원국 정상을 비롯해 정부 대표단 약 3천명, 기업인 1천∼1천500명, 기자단 1천∼1천500명 등 5천∼6천명 가량의 외국인사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국 정부는 부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1일 손님 맞이 준비, 테러 방지를 포함한 각종 안전대책, 다양한 행사 준비 등에 대한 막바지점검작업을 벌였다. 정부는 1차 정상회의장인 부산 벡스코(BEXCO), 2차 정상회의장인 `누리마루APEC하우스', 정상들이 묵을 호텔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였으며, APEC참가자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자원봉사자 955명과 공무원 275명의 현장 배치를끝냈다. 또한 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3만7천여명의 경호.안전 인력을 부산 시내 곳곳에배치해 3중 방어망을 구축하고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 테러 대비를 위한 총력치안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APEC 회의 기간 반(反)APEC 단체들의 시위도 예상된다. 정상회의 개최일인18∼19일에는 부산에서 10만명 규모의 반대집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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