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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특집] '멀지만 가까운 나라' 영국이 온다

『한국을 배워야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왔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빨리 극복했나」는 질문도 받았습니다. 어려울 때 도와줄 수 있는 나라라는 상호협조 공감대 형성이 그렇게 빠를 줄 몰랐습니다.』지난달 3월 중순 박태영(朴泰榮)산자부 장관과 함께 브라질을 방문했던 이임택(李林澤)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귀국후 현지의 반응을 이렇게 전했다. 「선생님 한국」이 역시 같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브라질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잘 나타나 있다. 신사의 나라. 비행기로 13시간 남짓 날아가야 도착하는 영국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IMF쇼크를 받은후 더욱 친근하게 다가선 대표적인 국가다. 영국도 2차대전후 70년대 말까지 잦은 노사분규, 인플레성 임금상승, 낮은 투자율 등 이른바 영국병에 시달리다 IMF구제금융을 받았고 79년 대처수상 집권후 강력한 리더십으로 재건된 나라. 우리에게 「IMF선생님」인 셈이다. 우리 경제가 IMF지원을 받기를 전후해서 언론이나 경제계에서 「영국을 배우자」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런 사정에서 연유한다. 영국과 한국의 경제상의 거리는 어느 나라보다 가깝다. 우리나라는 지난 98년 한해동안 영국과 59억4,200만달러를 교역, 영국은 우리나라의 제9위의 교역국에 올라있다. EU(유럽연합)국가 가운데는 2위다. 수출규모로는 세계 7위, EU 1위다. 물론 우리도 많은 물품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의 11위 수입국이며 EU 2위의 수입국이다. 93년~98년 5년동안 연평균 교역량 증가율이 14.2%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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