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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사스추정환자 증세 호전안돼”

국립보건원은 80대 미국인 사스추정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원은 이 환자가 현재 호흡기를 달 만큼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고령인데다 호흡기 증상이 남아있고 폐렴 증상도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건원은 미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 환자 상태에 대해 통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은 한편 세번째 사스추정환자인 20대 L모씨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103명중 지금까지 90명에게서 이상 증세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13명(내국인 1명, 외국인 12명)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원의 권준욱 방역과장은 “현재까지 이 환자의 가족이나 회사 동료 가운데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으나 면밀한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ea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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