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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증시 장기 상승추세 변함없어"

매드슨 UBS 주식부문 총괄책임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낮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고용 문제 등으로 증시가 요동을 치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의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습니다.” 토머스 매드슨(사진) UBS글로벌자산운용 주식부문 총괄책임자는 12일 하나대투증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매드슨 총괄책임자는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호주나 중국의 금리인상 추세를 볼 때 미국이 금리를 50bp 이상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의 랠리를 가져올 정도는 아니나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얼마나 회복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최근 과열 문제가 불거진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투자가치가 훼손됐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고성장을 해왔는데 주식시장이 3년 전부터 제대로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그동안은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추천할 만한 해외 증시로는 미국을 꼽았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미국 내부 경기보다는 글로벌 마켓과의 관계가 더 밀접하다”며 “수익 역시 해외에서 더 많이 낸다”고 말했다. 작은 시장에 대해서는 분산투자를 권했다. 이밖에 매드슨 총괄책임자는 “연말 대선, 남북 정상회담 등과 같은 이슈는 어느 나라에나 일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큰 그림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은 놀라운 뉴스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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