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말 문 연 김종준 "하나·외환은행 조기합병, 지체할 수 없다"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제기한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론의 한 당사자이지만 징계의 소용돌이에 서 있는 데다 외환은행 노조를 의식해 거리를 유지해오던 김종준(사진) 하나은행장이 공식석상에서 조기통합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 행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하나은행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합병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이라며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행장이 조기통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는 하나은행 임원진과 지점장 등 총 850여명이 모였다.



김 행장은 "조기통합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며 "우린 이미 세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사항은 노조와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양 은행 이사회에서 조기합병 안건이 통과되는 등 합병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사측에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기통합의 한 축인 하나은행장마저 전면에 나섬에 따라 조기통합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은 외환은행 사측과 노조 간 합의과정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