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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세코닉스, 고화소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로 올 매출 50% 늘 것

고화소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 판매 크게 늘어


세코닉스가 고화소 스마트폰용 카메라렌즈 시장에 진출하면서 올해 6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박은경 세코닉스 부사장은 23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해까지 연 120만개 정도에 그쳤던 8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렌즈 판매량이 올해에는 200만개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난 1,400억원, 영업이익률은 1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렌즈 전문업체인 세코닉스는 지난 1988년에 설립돼 2001년 코스닥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최근 카메라모듈 수요가 자동차나 TV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확산되고 스마트폰용 800만화소급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성 덕분에 주가도 이달 들어서만 22%나 올랐다.

특히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3용 800만화소 카메라렌즈를 본격 생산해 공급하기 시작했고 연내 갤럭시노트2용 카메라렌즈 등의 매출도 기대된다. 박 부사장은 "이달 중으로 1,300만 화소급 카메라렌즈의 개발도 마쳐 4ㆍ4분기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코닉스의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 등 휴대폰용 카메라렌즈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1%에 이른다. 그 외에 차량용카메라(22.9%), 발광다이오드(LED)광학렌즈(12.1%) 등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자동차용 후방카메라와 카메라모듈 국내 1위 업체로 현대ㆍ기아차 부품 공급 업체를 통해 카메라렌즈와 모듈을 공급 중"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안전장치 장착 확대로 카메라 사용처가 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단기간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변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8배 수준"이라며 "국내 카메라부품업체의 평균 PER 9.8배 보다 저평가돼 있어 가격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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