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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ㆍECB 통화스와프 체결

3년 만기 450억유로 규모

중국 인민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과 3년 만기의 450억유로(약 3,500억위안ㆍ63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유로존과 중국 간 금융거래 확대와 위안화 세계화를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10일 중국인민은행(PBOC)은 국무원의 승인을 거쳐 9일 450억유로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며 "스와프 계약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양측 간 무역 및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CB도 이날 "중국과 유로존의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점도 고려됐다"며 "특히 "유로시스템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스와프 계약은 유동성 기능을 보완하고 유로 지역 은행들의 끊임없는 중국 위안화 공급 요구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유로존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지난 9월 국제결제은행(BIS) 총회에서 저우샤오촨 PBOC 총재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합의한 후 한 달간 양국 은행이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저우샤오촨 PBOC 총재는 "위안화의 국경을 초월한 사용을 확대하고 각국별 자산 포트폴리오에 위안화가 포함될 수 있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화스와프에 따라 유로존 은행들은 기업들이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로존 중 중국과 가장 빨리 스와프를 체결한 곳은 영국이다. 영란은행(BOE)은 올 6월 중국과 상호 200억파운드(2,0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었다. 중국은 또 호주ㆍ한국ㆍ말레이시아 등과도 유사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과도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 방중 당시 560억달러(3,600억위안)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2017년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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