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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BIS비율 높아졌다
입력2001-04-20 00:00:00
수정
2001.04.20 00:00:00
1분기 ROAㆍROE등 각종지표도 호전1ㆍ4분기 결산 결과 대부분 시중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등 각종 경영지표 도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지난해 결산에서 거액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3월말 결산에서 1,134억원의 흑자로 돌아서면서 ROA와 ROE가 각각 지난해 말 마이너스에서 0.69%, 14.47%로 대폭 높아졌으며, BIS비율도 10.26%에서 10.5%로 0.24%포인트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략적으로 적자를 냈던 한미은행도 이번 결산에서 흑자로 전환되면서 BIS비율이 8.8%로 전년말에 비해 0.1%포인트 올라갔으며, ROA 및 ROE 역시 지난해말 마이너스에서 각각 0.61%, 15.13%로 높아졌다.
이밖에 외환은행도 BIS비율이 지난해 말 9.19%에서 9.66%로 올라간데 이어 ROA와 ROE도 2.12%와 17.89%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ROA와 ROE는 각각 마이너스 0.9%와 마이너스 18.66%에 그쳤었다. 반면 조흥, 하나은행등은 당기순익 증가로 ROA와 ROE는 전년말에 비해 좋아졌으나 BIS비율은 소폭 낮아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ㆍ4분기에 이익을 내면서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자본금이 늘어나 BIS비율이 대부분 높아졌으며 일부은행들은 후순위채 발행등을 통한 보완자본 확충으로 BIS비율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올들어서도 부실채권 매각 및 상각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대폭 강화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의 경우 1ㆍ4분기에만 총 2조9,000억원의 부실여신을 감축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말 14.04%에서 10.32%로 하락했으며, 조흥 외환등 상당수 다른은행들도 전년말에 비해 1~3%포인트 안팎씩 낮아졌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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