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도로 등 SOC시설 지진피해 없어"

건설교통부는 20일 오전 부산.경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도로와 철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대한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0일 오전 지진발생 직후 비상시스템을 가동해 도로와 철도, 지하철,항공 등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을 벌였다"면서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진발생 직후 지방청과 산하기관 등에 지진피해 여부를 확인토록 긴급 지시하는 동시에 주요 시설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요 도로와 교량 등에는 한국도로공사 순찰팀을 파견해 직접 현장 확인토록 조치하고 부산지하철에 대해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기관사가 상황을 직접 확인한 뒤 운전하는 수동운전을 지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지진을 계기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지진대책을 다시한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