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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백화점株 재도약 기대감 높아져


지방백화점株 재도약 기대감 높아져 화성산업·광주신세계등 1분기 실적 “양호” 대구에서 동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화성산업이 3일 1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실적을 발표한 광주신세계를 비롯해 지방 백화점들의 1ㆍ4분기 성적도 괜찮은 것으로 평가돼 지방 백화점들이 초에 보였던 상승세를 재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성산업은 이날 공시를 통해 1ㆍ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5.9%, 46.6% 증가한 90억원, 7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8% 감소한 1,174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성산업의 외형은 줄었지만 이익이 증가한 것은 대단히 긍정적”이라면서 “고마진 상품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방도 일부 특수계층이 지갑을 서서히 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소비 개선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소비개선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지방 백화점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분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1만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 1만원은 현 주가에 비해 77%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달 광주신세계 역시 1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4%, 13.6% 증가했다고 밝혀 경기회복시 추가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안겨줬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1~2개월간 지방 백화점의 주가조정이 충분히 이뤄졌으며 수익성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어 향후 6개월을 내다보면 지금은 좋은 매수 기회”라면서 “5월은 가정의 달로 테마주 성격도 포함하고 있는 등 4월에 이어 5월의 매출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5월을 기점으로 지방 백화점이 2차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증권사 유통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방에는 할인점이 워낙 많이 들어와 있어 지방 백화점이 할인점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초에 기록했던 주가 고점을 넘기려면 소비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거나 개별 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야 하는데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입력시간 : 2005-05-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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