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 YMCA야구단 OST 발매

■ 좋은 흥행성적을 내고 있는 'YMCA야구단'(제작 명필름)의 OST가 나왔다.20곡이 수록된 음악은 100년 전이라는 시대배경의 특성을 살려 국악의 리듬과 느낌을 차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됨이 살아있다. 또한 기존 곡의 선곡을 배제하고 전 곡을 오리지날 스코어로 영화의 특성에 맞게 새로이 작곡, 연주해 살아있는 음악을 구현했다.

특히 영화의 'YMCA 베쓰뽈팀 후원의 밤'장면에서 동네 아이들이 부른 노래 '아이들의 꿈'과 YMCA 베쓰뽈팀이 그에 답가로 부른 '아홉청년'은 당시 순수한 정서를 엿볼 수 있다.

■ 지난 3월 크랭크업한 '질투는 나의 힘'(제작 청년필름)의 개봉이 내년 4월로 연기됐다.

애초 10월 개봉이었던 이 작품은 개봉이 미뤄져 11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관객과 만난다. 문성근, 박해일, 배종옥 주연의 이 작품은 같은 남자에게 두번씩이나 애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한 청년의 심리를 그린 작품. 여성감독 박찬옥의 장편 데뷔작으로 명필름이 순제작비 11억원을 전액투자했다.

■ '2002 서울 만화ㆍ애니 카니발'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28일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마리 이야기'등 해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장ㆍ단편 애니메이션 30여편의 상영회와 국산만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만화모형전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02-3455-8484

■서울종합촬영소 안에 현장 스탭들의 숙소를 포함한 편의시설 춘사관이 마련됐다.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으며 2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야외수영장, 소운동장 등 휴식을 위한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춘사관 건물이름은 나운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그의 호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