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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제한적 반등 … CJ대한통운·한전·SK케미칼 유망


이번주 국내 증시는 조정을 받은 낙폭과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 탓에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대외여건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주에 발표될 중국의 수출 등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할 수도 있어 큰 폭의 반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가에서는 지수가 낙폭을 메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중소형주 보다 그동안 많이 떨어졌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원화강세 둔화와 신차출시 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 저가매력이 높은 은행·조선·정유·화학섹터로 증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과 CJ대한통운·네이버가 이번주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012년 같은 기간보다 90.7% 늘어난 494억원을 기록했고 면세점채널의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동량 증가폭이 지난해 7%에서 올해 9%로 늘어나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광고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한국전력이 환율과 유가의 동반하락으로 원재료부담이 줄어 투자매력이 크다고 내다봤고, 코웨이도 "제품가격 인상으로 외형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지난해 4·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하며 지난 7일 급등한 SK케미칼이 올해도 수익성이 개선되며 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월에 D램 고정가격이 하락하지 않아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고, SBS콘텐츠허브는 드라마 '상속자', '별에서온그대' 등의 수출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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