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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감소폭 크게 둔화

이달부터 증가세 반전 기대지난 3월 수출이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이 크게 둔화돼 이르면 이달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3월 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133억9,200만달러(통관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2% 줄었다. 이번 수출감소율은 지난해 3월(마이너스 2.1%) 이후 1년 만에 가장 작은 것이며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4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6월(12억1,300만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1ㆍ4분기 수출 누계는 359억900만달러로 10.5% 감소해 지난해 3ㆍ4분기 19.8%, 4ㆍ4분기 19.6% 감소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김재현 산자부 무역투자실장은 "2ㆍ4분기 이후에는 미국 경기회복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석유화학 등의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4월 중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그러나 노사불안과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유가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부담요인이다"고 말했다. 수입도 경기회복에 따른 자본재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보다 7.6% 감소한 119억6,2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3월(8.9%)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율이 한자릿수를 나타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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