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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텔레콤ITJ 합병/3월말께…NTT이어 일 2위 통신사 부상
입력1997-03-13 00:00:00
수정
1997.03.13 00:00:00
【동경 APDJ=연합특약】 일 장거리전화회사인 일본텔레콤(JTC)과 국제전화회사인 일본국제통신(ITJ)은 3월말께 합병협상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된 합병이 성사될 경우 그것은 일 대형통신회사간의 첫 합병으로 업계가 본격적으로 재편성될 전망이다.합병은 JTC가 신주를 발행하면 ITJ가 이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TC는 『올 10월 합병완료후의 새 회사명은 JTC로 정해졌으며, KDD와의 협력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JTC는 합병후 매출규모가 4천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NTT를 이어 일 2위 통신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서는 최초로 국내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오 JTC부사장은 『ITJ의 국제통신인프라 및 노하우를 얻게돼 일관적인 국내국제전화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통신경쟁시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전신전화(NTT)의 분리결정으로 국내, 국제라는 영역구분이 와해되면서 통신시장의 대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양사가 합병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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