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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효율성 악화

1분기 ROE 3.79%로 1.13%P 줄어



환율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지난 1ㆍ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자본 효율성 지표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 관리종목, 자본잠식사, 신규상장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의 455개 12월 결산법인의 1ㆍ4분기 순이익은 총 109조9,755억8천만원, 자본총계는 289조4,925억6,000만원으로, 3.79%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이 같은 ROE는 지난해 1.4분기의 4.92%에 비해 1.1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자본총계가 작년동기에 비해 10.34% 늘어난 반면 분기순이익이 14.94% 줄었기 때문이다. ROE는 자본총계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됐는지를 반영하는 지표다. 조사대상 중 ROE가 10%를 웃도는 기업 수는 13개로 지난해 1ㆍ4분기의 16개에 비해 줄었고 5~10% 사이의 기업 수도 68개에서 55개로 감소했다. 반면 ROE가 1%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은 총 132개로 무려 28개나 늘었다. 개별기업별로는 대한해운의 ROE가 41.83%에서 15.67%로 26.16%포인트나 추락,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현대엘리베이터(27.21%→11.53%), LG전자(15.14%→1.76%), 대우정밀(12.20%→0.24%), 세양선박(11.55%→0.65%) 등의 순으로 자본효율성 저하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 ROE도 9.88%에서 4.26%로 크게 떨어졌고 삼성SDI역시 5.81%에서 1.27%로 하락하는 등 대체로 주요 기술주들의 ROE 하락폭이 컸다. 반면 휴스틸(3.41%→16.33%), 녹십자((2.24%→9.89%), 대우인터내셔널(4.29%→11.01%), 천일고속(0.89%→7.03%), 마니커(0.09%→6.06%) 등은 자본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1ㆍ4분기 말을 기준으로 ROE가 가장 높은 기업은 17.24%의 흥아해운이었고 다음으로 휴스틸(16.33%), 세양산업(16.29%), 코스모화학(16.03%), 현대상선(15.8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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