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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업계, 광고전 돌입 열기
입력2002-05-13 00:00:00
수정
2002.05.13 00:00:00
에어컨업계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톱스타를 내세운 치열한 광고전에 돌입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센추리 등 가전업체들은 톱탤런트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여름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LG휘센 모델로 탤런트 황신혜씨를 내세웠다.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를 바라보는 황신혜씨와 '올 여름엔 내 아이, 무더위로 지치는 날이 하루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로 '가족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블루윈 모델로 탤런트 최진실씨를 기용했다. 블루윈이 초절전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삼성전자 광고는, 최씨가 앉아 있는 소파가 가볍게 뜨는 장면을 통해 전기료 부담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수피아 에어컨 광고 모델로 깔끔한 이미지의 탤런트 김정은씨를 내세워 '산소 에어컨'을 부각시키고 있다.
센추리는 최근 탤런트 유호정, 하희라, 신애라 씨 등 30대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기용,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라면..살균 에어컨 센츄리'라는 문구를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한 에어컨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가정에 광고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각사가 톱스타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어느 해 보다 뜨거운 판촉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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