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원재료 외에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학ㆍ어학 연수 등 해외 체류 경험을 통해 미국ㆍ유럽 등에서 보편화된 착즙 방식 생과일 주스를 접한 소비자들과 이를 다루는 커피전문점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착즙 방식 생과일 주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6월 생과일을 그대로 짜서 만든 주스인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를 출시했다. 일반 식품제조 기업에서 생과일 착즙 주스를 시장에 내놓은 것은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가 처음이다.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는 한 병(200ml)에 물이나 방부제, 액상과당 등 일체의 첨가물 없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3개를 압착해 만든 제품이다. 오렌지를 반으로 갈라 껍질은 버리고 내부의 과육 부분만 짜서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 생과일 본래의 맛과 영양을 살렸다. 또 오렌지 즙을 해외에서 짜내 냉동상태로 수입하는 방식 대신 오렌지를 수입해 국내 공장에서 과즙을 짜내 신선함도 갖췄다.
제품 패키지에서도 프리미엄 착즙 주스로서의 특징을 살렸다. 손에 쥐기 편하도록 용기 형태를 날씬한 원통 모양으로 만들었고 제품 뚜껑에 과일을 그대로 짜낸 제품임을 알 수 있는 '스퀴즈(Squeeze)'라는 문구가 쓰여진 오렌지색 테이프를 부착해 개봉하기 전까지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는 착즙 주스임을 표현했다.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는 프리미엄 착즙 주스 이미지를 강조해 출시 4개월 만인 올 10월 매출이 200%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5~35세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 측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농축액을 물에 희석하거나 믹서기로 갈아 만드는 방식의 기존 농축 주스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스 시장에서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200ml)의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3,500원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