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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한국 경제정책 비판공세 재개

지난달 말 5% 이상의 주식보유 목적을 명확히 밝히도록 한 공시규정 개정에 대해 `정신분열증적'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던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또다시 국내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FT는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민족주의적 감정'이 개입됐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당국이 외국 자본의 이익 실현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동북아시아 허브화 계획은 `임시변통'"이라는 프란스 햄프싱크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외국 자본을 백안시하는 당국의 움직임이 동북아 허브 구상과 배치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또 "안전장치 없이 문이 열린 집에 도둑이 들었다면 집주인의 책임이 크다"는 한 국내 신문사 사설과 "보호주의적 감정은 경제적이기보다는 정치적 산물"이라는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말 등을 비판의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이 신문은 자신들의 `5%룰 개정안'에 대한 비난에 대한 국내 언론의 반응을 `격분'(frenzied responce)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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