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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인삼公, 필립 모리스와 제휴 고려안해

세계 최대의 담배회사인 미국의 필립 모리스社가 한국담배인삼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제의했다. 20일 재정경제부와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제프 바이블 필립모리스社 회장은 19일 오후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을 방문,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의 L&M 담배를 담배인삼공사 공장에서 제조해 이 가운데 절반은 수출하고 나머지 절반은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제의했다. 바이블 회장은 L&M 담배 한국내 제조를 위한 원료 잎담배 50%를 국산으로 구매하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제시했다. 바이블 회장은 이와 함께 민영화를 추진중인 담배인삼공사를 인수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모리스社는 담배인삼공사에 지금까지 직.간접 경로를 통해 여러차례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담배인삼공사가 이를 검토한 결과 필립모리스사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데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내부 결론을 내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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