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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중은행 워크아웃추진 점검 `눈길'

청와대의 민정비서관실이 이례적으로 시중은행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상황 및 5대그룹 빅딜현황 등을 점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의 민정업무 관계자는 16일 제일은행을 방문, 5대 그룹의 빅딜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 현황, 6~64대 기업의 워크아웃작업, 중소기업지원대책 등을 챙겼다. 이 관계자는 이에 앞서 지난주 상업은행을 방문, 지난 6월 퇴출업체 선정과정과 이들 업체의 향후 처리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기업이 제출한 재무개선약정과 향후 빅딜방안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 외환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워크아웃 추진과정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행 기업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현안의 점검을 담당하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관계자가 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워크아웃 대상 선정과 워크아웃 대상기업의 처리과정에 대해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자 이같이 청와대에서 직접 현장 상황을 챙겨보기 위해 시중은행을 방문하고 있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에서는 민정비서관실이 이같이 은행권의 워크아웃작업을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앞으로 정부가 워크아웃을 보다 강도 높게 추진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5대그룹의 빅딜 및 구조조정을 둘러싼 국내외 여론이 부정적임에 따라 민정비서관실이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여러 각도에서 이 문제를 재조명하려는 것아니냐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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