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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침체 확실시-정도·기간놓고 논란

美경기침체 확실시-정도·기간놓고 논란 FT誌,오랜기간 지속-BBC,올 연말 탈피할 것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에 대한 논란은 이미 침체가 온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으며 전문가들의 관심은 침체의 정도와 기간으로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18일 '경기순환주기가 되살아 났다'는 논평을 통해 미국의 실물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니며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얼마나 깊이 있게 갈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는 주가만 지나치게 상승한 것이 아니라 실물투자도 과도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설비과잉이 나타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신문은 말했다. 관련기사 신문은 미국민들이 주가의 환상에서 벗어나면 '부의 효과'는 사라질 것이고 사람들은 정상적인 저축습관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미국의 투자재조정은 소비지출 위축과 함께 올 것이며 이 두 요인은 통상 서로간에 또 경제에 대해 승수효과를 내기 때문에 경기침체는 낙관론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강하게 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BBC방송은 그러나 미국의 주요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금리와 세금 인하를 통한 부양조치로 올 연말까지는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고주파경제학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칼 와인버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계획하고 있는 세금감면과 최고 1.5%포인트에 달하는 추가 금리인하가 겹쳐지면 미국 경제는 하반기에 회생할 것이며 미국경제는 올해 단기간의 경미한 둔화만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롬바드스트리트연구소의 찰스 두마스는 미국 경제가 올 연말까지 침체에서 벗어나겠지만 임금상승에 따른 고율의 인플레 위협은 향후 2년간의 경기둔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두마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후반 금리를 인상, 강한 달러 정책의 인플레 억제효과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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