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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지주사효과 놓고 증권사간 의견대립>
입력2004-08-02 08:35:57
수정
2004.08.02 08:35:57
신한지주[055550]가 과연 지주회사로서의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증권사간 의견이 엇갈렸다.
한투증권은 2일 지주사 체제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상반기에 이미 1천458억원어치가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한해동안의 1천446억원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4분기에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2천707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지주사 체제로 인한 이익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설립 이후 3년이 지난 현 시점까지 여전히 지주회사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찾기 어려우며 따라서 다른 전업 은행들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될 이유가 없다며 비판론을 폈다.
특히 신한지주의 자본에서 상환 우선주와 외부주주 지분을 빼면 2004년 기준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조정 이전의 4.8%에서 3.7%로 낮아지며 이는 정부 권고 수준인 6%에도 못미친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최근의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가 저가에 거래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신한지주의 지난 2.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부실여신 비율이나 연체율이 내려가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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