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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매매로 장세 쥐락펴락

장중 널튀기 매매 극심<br>웩더독 현상 부채질

외국인 선물매매로 장세 쥐락펴락 장중 널튀기 매매 극심웩더독 현상 부채질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뒤흔드는 ‘웩더독(Wag-the-dog)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선물시장에서 그때그때마다 매수 또는 매도에 치중하는 전술을 되풀이함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현물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코스콤에 따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2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9거래일 만에 출현한 순매수였지만 순매수-순매도를 여러 차례 오간데다 매도-매수편차가 무려 3,552계약에 달할 정도로 극도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장에서 3,077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하며 대규모 차익매수세를 유발했지만 오후 장 들어서는 475계약 순매도로 돌아서 매매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외국인이 이처럼 종잡을 수 없는 매매 패턴을 보이는 것은 증시전망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은 한마디로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놀아난 것이나 다름없었다”며 “외국인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관적인 매매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외국인이 증시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외국인의 누적 선물순매도량은 4만4,000계약으로 사상 고점 수준까지 도달한 상태다. 지난 2007년 8월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4만계약 이상 순매도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여기에 매수차익잔액이 크게 비어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매수차익잔액은 6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만약 잔액이 평상시 수준인 8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가정하면 1조5,000억원가량의 매수차익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 원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보여줬던 매매패턴을 고려했을 때 선물매도 여력은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수차익잔액 역시 저점 수준으로 내려가 있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순매수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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