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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수뇌부, 유로 정상 "즉각 결단" 촉구

재정통합 목소리 잇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현직과 차기 총재가 5일(이하 현지시각) 유로 채무 위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파국적 국면에 이르렀다면서 유로국 정상들의 ‘즉각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차기 총재는 5일 싱크탱크인 몽테뉴 연구소 주최로 파리에서 열린 회동에 참석해 "지금의 유로 위기가 EU의 불완전한 출발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경제 및 정치 통합을 보강하기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드라기는 "이런 엉거주춤한 상태로는 우리가 더 버틸 수 없음이 확연해졌다"면서 유로 정상들이 "즉각 결단하지 않으면 시장 붕괴라는 파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라기는 이어 ECB가 재정 위기국 국채를 무한정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회동에 참석한 트리셰도 "위기를 즉각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며 유럽의회와 EU 회원국 의회들이 "며칠 안에 분명히 절박하게 요구되는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마티 반하넨 전 핀란드 총리, 그리고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등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해 유럽연합(EU)을 정치와 경제만이 아닌 '재정 동맹'으로 더욱 강화하고 유로채권을 발행하는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는 6일 '유럽이 주춤하면서도 재정 동맹으로 조금씩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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