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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전 시작됐다] 이달 대형 프로젝트 잇단 추진

[통신대전 시작됐다] 이달 대형 프로젝트 잇단 추진「통신대전(通信大戰)」이 시작됐다. 7월들어 통신시장의 지각변동은 물론 그 향방에 따라서는 재벌판도도 바꿀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된다. 2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방안이 최종 확정되는 것을 비롯해 중순에는 위성방송사업자 선정방식이, 월말에는 한국통신에 버금가는 통신망을 갖춘 파워콤의 지분 20% 매각이 추진된다. 관련기사"밀리면 끝장" 사활건 사업권 경쟁 3개 사업에는 삼성·현대·LG·SK 등 국내 4대 재벌을 비롯해 한솔엠닷컴을 인수, 거대 통신그룹으로 떠오른 한국통신과 파워콤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국전력 등 거대 공기업까지 얽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업계는 사업 하나하나의 향방이 통신은 물론 재벌판도까지 바꿀 폭발력을 갖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사업권 확보에 총력을 쏟는 한편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을 막기 위한 막후접촉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3개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IMT-2000 사업자는 한국통신·SK텔레콤의 우세 속에 LG가 가세,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3사는 경쟁과 함께 신규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IMT-2000컨소시엄의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 이와 관련, 3사는 서로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IMT-2000컨소시엄측은 단독사업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달 중순께 사업자 선정방안이 나올 위성통신도 한국통신 중심의 KDB와 데이콤이 주축이 된 KSB, 일진 등 3개 컨소시엄이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방송위원회가 요구하는 단일 컨소시엄에 실패한 뒤 막후접촉을 통해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한국통신에 버금가는 기간통신사업자인 파워콤의 지분 20%가 매각된다. 이를 앞두고 LG와 SK를 비롯, 삼성·현대 및 파워콤의 회선을 이용하고 있는 두루넷 등의 치열한 인수전이 시작됐다. 정부는 컨소시엄 구성도 허용, 업체간 막후접촉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는 3개 대형 사업경쟁이 끝나면 국내 통신시장은 SK·한국통신·LG 등 3개 그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삼성과 현대의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18: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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