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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소용량보다 여전히 비싸네"

대형마트 단위당 평균가 따져보니…해태 후렌치파이 100g당 20원差<br>2개이상 묶은 기획상품도 더 높아… 업체 "포장비등 부재료값 늘어" 해명


SetSectionName(); "대용량, 소용량보다 여전히 비싸네" 대형마트 단위당 평균가 따져보니…해태 후렌치파이 100g당 20원差2개이상 묶은 기획상품도 더 높아… 업체 "포장비등 부재료값 늘어" 해명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대용량제품의 단위 용량당 평균가가 소용량 제품보다 여전히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순히 같은 품목을 2개 이상 묶어놓은 제품도 단일 제품을 같은 수량만큼 사는 것보다 값이 높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부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의 지적이 이어졌음에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여전히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용산점에서 판매하는 즉석밥은 5개 들이 기획상품 가격이 단일 제품을 5개 산 것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10g짜리 1개가 540원인 '맛있는 오뚜기밥'은 현재 이마트에서 3+2개 행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5개 들이인 이 제품의 행사가는 2,870원, 1개 가격이 574원으로 오히려 1개만 살 때보다 가격이 더 높다. 세제 제품에도 같은 문제가 드러났다. '피죤 액츠 파워젤 일반리필' 제품은 2.02리터 단일 품목이 4,900원으로 1리터 당 가격은 2,430원이다. 하지만 같은 제품을 2개 묶음으로 구성한 기획세트(4.04리터)는 9,900원에 판매, 각 단일품목보다 오히려 100원이 비싸다. 같은 회사 제품의 드럼용 제품도 2.02리터와 4.04리터 가격이 각각 6,180원, 1만2,400원으로 1리터 가격은 대용량 제품이 10원 더 비싸다. 오리온 닥터유 고단백 영양바 135g 제품(2,780원)과 소용량인 54g 제품(980원)의 10g당 가격도 각각 206원, 182원으로 대용량 제품이 24원 높다. 해태 후렌치파이도 192g 가격이 2,380원, 307g 대용량 제품이 3,840원으로 100g 단위 용량 가격은 307g 제품이 20원 더 비싸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같은 제품을 용량에 관계없이 10g당 동일한 123원에 판매하고 있고 이 제품의 일반 소비자가격이 10g 당 156원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대용량 제품의 단위 용량 당 가격이 더 싸야 하는 것은 맞다" 면서도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소용량 제품만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어 대용량 제품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간혹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가 구매를 할 때 행사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을 일일이 구분해 구입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가격 차이를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또 특별한 포장없이 단순히 2개를 묶은 행사 제품의 가격 역시 1개 단일 품목을 2개 산 것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조업체가 용량에 따라 가격을 달리 설정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의 닥터유 식이섬유 크래커 96g의 소비자가격은 1,200원이고 214g짜리는 3,200원이다. 이들 제품의 10g당 가격은 각각 125원, 149.5원으로 대용량제품 가격이 29.5원 더 높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대용량 제품은 양이 많아 먹다 남기지 않도록 낱개로 소량 포장을 추가하다 보니 부재료 값이 더 늘었다"고 해명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와관련 "소비자는 100g 단위로 가격비교를 철저히 한 후에 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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