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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기동반 해외진출 박차

◎파에 「삼성색소」와 복합합성수지 공장 이어/동진산업과 우즈벡에 포장용박스 합작계약/“벌써 21번째”… 경쟁력 강화에 앞장(주)대우(대표 강병호)가 중소기업과 해외동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우는 최근 국내 전문생산업체인 삼성색소공업(대표 서영관)과 폴란드에 복합합성수지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한데 이어 동진산업(대표 박용실)과 우즈베키스탄에 포장용 박스공장을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동반진출은 이 회사에 있어 21번째다. 대우는 종합상사의 판매·자금동원 능력과 전문업체의 생산기술이 결합된 해외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성색소공업이 41%, 대우와 폴란드 자동차업체인 대우­FSO가 59%의 지분을 갖는 플라스틱 컴파운드 공장은 총 6백만달러를 투자, 올해 말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는 이 공장에서 연간 7천톤의 복합합성수지를 생산, 대우­FSO 및 대우전자 현지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1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진산업과 대우가 각각 80%와 20%의 지분을 갖는 우즈베키스탄 포장용 박스공장은 2백만달러를 투자한다. 대우는 이곳에서 생산된 박스를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주)대우 면방공장, 대우전자 공장 등에 공급, 연간 6백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우는 앞으로 동유럽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주요 전략지역에 국내 유망생산업체와의 동반진출을 더욱 확대, 수출확대와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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