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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등 5개분야 경협의향서 교환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초청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방북한 안상영 부산시장 일행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기업인 등을 포함, 30명의 방문단으로 구성된 안 시장 일행은 북측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과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 회장, 남포시 위원장, 전금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잇따라 접촉을 가졌다. 그 결과 양측은 신발과 섬유ㆍ수리조선ㆍ수산ㆍ항만 건설과 운영 등 5개 분야의 경제교류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경제교류협력의향서를 교환하고 문화ㆍ체육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신발부문에서는 부산의 신발기업이 북측의 설비와 인력을 이용, 임가공 사업을 벌이는 방안과 부산이 평양과 남포에 신발전용공단을 조성할 경우 대지와 공장을 지원하는 방안, 북측이 부산에서 신발 임가공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여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섬유부문은 피복 및 편직 임가공 사업을 빠른 시일안에 추진키로 했고 이를위해 관련 기술진들이 현지공장을 확인토록 하고 서로의 통신수단도 확보했다. 수리조선부문의 경우 부산 기업과 북측이 동해안(원산지구와 청진지구)에 선박수리기지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선박기자재 공장 설립, 조선소 설립, 폐선 처리공장 설립과 관련한 협력사업도 검토하기로 했다. 수산부문 교류협력은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 기업은 원산이나 해주지역에 다시마 가공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고 동ㆍ서해연안 적지에 대형정치망과 소형정치망, 공동잠수기 어업, 공동양식어업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안 시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 출석,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앞으로 구체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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