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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의원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늘리기"
입력2004-08-18 19:02:47
수정
2004.08.18 19:02:47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로 알려진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교원공제기금 등 연기금을 학교와 육아시설 등 공공시설 증설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우리당 386 의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의정연구센터’창립 총회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최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설투자란 서울 등 중앙에 집중된 학교를 지방에 증설하는 것”이라며 “이 밖에 육아시설 등을 많이 만들면 자연히 일자리는 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자금원으로 교원공제기금 등 200조원 규모의 연기금을 예로 들며 “학교와 복지 시설에 기금을 투자해 시설을 임대해 주는 식으로 운영하면 기금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일자리도 늘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고위당정협의에서 나온 ‘사회간접자본 등의 실물투자에 연기금을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 의원이 학교 시설투자에 연기금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그가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 농대 캠퍼스의 강원도 평창 이전과도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이날 의정연구센터 창립과 관련해 우리당내 386 의원들이 개혁에서 성장으로 전환한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혁과 성장은 경제의 두 바퀴”라는 비유적인 말로 응답을 대신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자신이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服心)이란 세간의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직답을 피하며 “초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충실할 뿐”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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