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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민방사업자에 부산방송 선정
입력2005-07-11 16:29:27
수정
2005.07.11 16:29:27
부산방송(PSB)이 경남지역 민영방송 광역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방을 볼 수 없었던 마산, 창원, 진주 등 서북 경남지역 시청자들도 SBS 프로그램을 지상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방송위원회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위원회 평가점수 781점(1,000점 만점)을 받은 PSB를 최종 선정키로 의결했다. PSB와 경합을 벌였던 울산방송(ubc)은 700점을 얻었다.
여타 시ㆍ도의 경우, 1도 1사 원칙에 따라 각 지역의 민영방송사가 SBS 재송신을 위주로 방송을 해 왔으나, 2개의 광역시를 안고 있는 경남지역은 PSB와 ubc가 각각 자신들이 경남지역을 방송구역으로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방송위는 민영 지상파방송 사업자가 없는 광역자치단체 지역인 경남지역에 대해 새로운 방송사를 세우지 않고 인근 민영방송사의 권역을 광역화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비교심사를 통해 광역화 대상 사업자 선정을 추진했다.
성유보 방송위 상임위원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경남지역 시청자의 시청 소외문제를 해소해 균등한 민영방송의 혜택을 통한 시청자 복지를 증진하고 권역확대를 통한 지역방송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송위는 사업계획 이행각서 등 필요 서류를 제출받은 후 전체회의에서 세부 허가추천 조건을 의결해 이르면 이달말 허가추천서를 교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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