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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LTE 大戰] IT업체들 신수종 사업으로 눈 돌려

차량중개·원전사업·스마트 도서관 구축까지…<br>● SK C&C- 엔카네트워크 인수 B2B서 B2C로 확대<br>● 포스코ICT- 포스코 광양공장에 스마트그리드 설치<br>● 삼성SDS- 명지대에 'U-라이브러리 정보관' 구축

엔카네트워크 직원이 매물로 나온 차량을 진단하고 있다. SKC&C는 지난해 엔카네트워크를 인수해 B2C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사진제공=SK C&C

IT서비스업체들이 사업영역의 한계를 넘고 있다. 기존 금융, 제조, 공공부문의 IT설비,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공급해주는 영역에서 벗어나 차량중개, 원전사업, 스마트 도서관 구축 등 신수종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SKC&C는 지난해 말 중고차 매매업체인 엔카네트워크를 인수했다. 중고차 매매사업은 기존의 B2B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직접 연계된 B2C사업으로도 활로를 찾기 위한 것이다.

SKC&C는 엔카네트워크의 온라인 포털 엔카닷컴에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베이스마케팅(DBM), 클라우딩 컴퓨팅을 결합해 세계 각국에서도 중고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키우기로 했다. 현재 엔카닷컴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17만명에 달한다. SKC&C는 엔카네트워크를 통해 할부·리스, 보험, 렌트 등 특화된 IT서비스 사업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원전 전문업체인 삼창의 원전사업부문을 인수했다. 포스코ICT는 자본금 100억원규모의 포뉴텍을 설립해 올해 원전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력 공급 및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그리드도 새로운 사업영역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0년부터 포스코 광양 공장에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ICT가 제주지역의 관련 사업에 참여해 얻은 실증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산업현장에 스마트그리드를 에너지관리시스템에 대규모로 적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스마트도서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와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디지털공간융합(DSC)'사업이다. 각종 대자보와 게시판으로 어지러운 도서관 공간을 유비쿼터스가 가능한 지식공간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삼성SDS는 이달초 명지대 서울인문캠퍼스에 'U-라이브러리' 학술정보관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곳곳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RFID(무선인식 전자태크) 학생증 및 모바일 학생증을 대면 개인 메시지나 각종 콘텐츠 감상, 게시판 기능등 '나만의 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이 같은 스마트도서관을 연세대, 성균관대, 가천대 등의 학술정보관에 구축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중앙대 강의실에 자체 개발한 영상회의 솔루션을 설치했다. 이 솔루션은 전자칠판은 물론 말하는 사람을 추적하는 카메라, 원격강의 솔루션등이 결합돼 말 그대로 스마트 강의실로 탈바꿈시켰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강의실 수업을 원격으로 들을 수 있고 전자칠판에 쓰여진 강의자료도 공유가 가능하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공장) 등 IT와 다른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 및 물류설비에 설계와 지능화된 제어장치가 탑재된 설비공급, 다양한 설비를 생산 솔루션으로 통합하는 등 '꿈의 공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계열사들은 물론 우정사업본부, 한독약품에도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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