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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운송주 주목하라”

추석 특수에 종합물류업법 시행 호재


육상운송업체들이 ‘한가위 특수’에 따른 택배 물량 증가에다 종합물류업법 시행이라는 재료가 더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추석 택배물량이 지난해보다 20%대까지 늘어나는 등 평균 증가량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호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한솔CSN이 삼성광주전자, 삼성테스코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물류를 잇따라 수주하며 주가가 급등하는 등 ‘제3자 물류(화주기업이 직접 자가물류를 이용하지 않고 전문 물류업체를 활용하는 것)’ 확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추석 특수 기대감 솔솔= 택배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는 예년보다도 높은 20%의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저가 소형 선물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추석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선물을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통운의 경우 이마트, 롯데마트 등 6개 유통업체의 추석 배송을 맡아 지난해 1주일간 40만개를 처리했던 것보다 1.5배 가량 증가한 주당 60만~70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진 등 다른 업체들도 인력과 배송차량을 추가하고 전국 터미널과 지점, 영업소를 연결하는 운영시스템을 풀가동하고 있다. ◇종합물류업법 시행 임박= 지난해 국내 물류업체를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부의 종합물류업법에 대한 청사진이 마련된 데 이어, 올 하반기 종합물류기업 인증기준 확정, 종합물류기업 선정, 물류부문 아웃소싱 화주에 대한 세제혜택 규모 등 제반사항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화주기업이 종합물류기업에 위탁할 경우 외주물류비의 일정 수준을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등의 메리트로 제3자 물류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장 육송운송업체들에게는 향후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종합물류기업 육성정책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지난 2004년 33조8,000억원이었던 물류시장 규모가 2010년 53조원으로 57%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가치 높은 육상운송업체 관심= 육상운송업체들의 경우 화물수송 효율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확보하고 있는 ‘자산가치 우량주’라는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이 높다. 김태형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물류업 시행을 위해서는 대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향후 업체간 인수ㆍ합병(M&A)가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양호한 자산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진, 세방기업, 한솔CSN, 대한통운 등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2005년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를 기준으로 한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에 비해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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