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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다자간 통화서비스 잇따라 중단
입력2009-02-19 17:49:22
수정
2009.02.19 17:49:22
SKT등 "비밀유출 방지 차원"
이통사 다자간 통화서비스 잇따라 중단
SKT등 "비밀유출 방지 차원"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 등 이동 통신사들이 통신비밀 유출 방지를 위해 3명 이상이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는 다자간 통화 서비스(일명 회의콜)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회의 통화와 멀티콜 등 2가지 다자간 통화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상자는 신규 3세대(3G) 이동통신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이용자이며 2G 가입자들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자간 통화란 휴대폰 이용자가 상대방으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 이를 옆에 있는 제3자와 함께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앞서 LG텔레콤도 최근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는 오는 4월30일까지 다자간 통화서비스의 신규 가입을 중단키로 했고 KTF도 3월말께 서비스를 중단키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자간 통화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방통위가 휴대폰 이용자의 통화 내용을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이 듣거나 녹취, 도청하는 등 통신비밀을 누출할 수 있다는 권고 때문"이라며 "이용자들도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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