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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강행

경기도, 수원시 반대 불구 가구면적 다양화등 일부변경후 추진


경기도가 수원시의 반대로 주춤했던 광교신도시내 한옥마을 조성사업 추진안에 대해 일부 내용을 변경하되 강행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굳히고 있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가 광교신도시 한옥마을에 대해 사업성과 청약자들의 입장을 고려, 가구당 부지 면적을 다양화하고 가구 수는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당초 도가 계획했던 한옥마을에는 가구당 660㎡로 70∼80가구의 한옥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가구당 면적을 200~400㎡로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가구당 면적의 크기도 3가지 형태로 나눠 분양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분양 가구는 90가구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한옥마을 조성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이 같은 방향으로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옥의 내부는 생활의 편리함을 가미해 현대식으로 꾸며진다. 또 겉 모습은 전통 한옥에 가깝지만 내부는 현대식인 형태의 한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가 한옥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곳은 경기대 인근 광교산 기슭에 조성되는 웰빙카운티 공동주택 용지로 5만8878㎡ 규모다. 광교 한옥마을 조성 방식은 개인별로 택지를 분양 받아 직접 한옥을 짓거나 건설업체가 택지를 일괄 분양받아 한옥을 지은 뒤 이를 개인에게 분양하는 방식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옥마을 조성을 놓고 도와 수원시는 개발에 대한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한옥마을의 규모가 크고, 건설비용도 보통 아파트의 3배에 달해 한옥 가격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인들이 분양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도는 한옥마을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반면 수원시는 명품신도시인 광교에는 한옥마을 조성에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수원시는 한옥마을이 들어설 부지를 오히려 상업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처럼 이견이 있는 광교신도시 한옥마을 조성의 사업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4월 한 학회에 용역을 의뢰, 이달 중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 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다만 여러 유형의 형태로 광교 한옥마을 조성을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수원·용인시는 지난 2005년부터 오는 2011년 12월까지 수원시 이의동 등 일대 1,125만㎡에 아파트 3만1,000가구 등 7만7,500명의 주민이 입주할 광교신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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