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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거래일 연속 상승한 환율…'당국-연금' 협의체 구원투수 될까 [김혜란의 FX]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4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영향에 7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다만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는 소식에 오후 장 마감 이후에는 레벨을 낮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1.5원 오른 1477.1원이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외환 수장들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 환율은 4월 9일 이후 최고치다.

최근 원화는 아시아 통화 중에서도 유독 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달러 대비 원화 절하폭은 약 3%로 타이완 달러(-2.11%)와 일본 엔화(-1.8%)보다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장 마감 직후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회의체 가동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은 소폭 내려 오후 4시 23분 1476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기재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면서 첫 회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당국과 연금 회의체 가동 소식만으로도 환율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앞으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환율은 언제든지 반등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0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9.18원보다 3.90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31% 내린 156.614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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